|2026.03.03 (월)

재경일보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음영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 0.29% 작년 7월 초 수준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로 전주(0.21%)와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번 상승치는 작년 6월 말 규제 여파로 오름세가 주춤했던 지난해 7월 첫째 주(0.29%)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

그러나 작년 6월 한 달간 0.26%에서 최고 0.43%까지 급등하며 정점을 찍었던 고점 구간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신축‧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문의 증가하는 가운데, 상승 거래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강북권(0.24%)은 신당·황학동 주요 단지 중심의 중구(0.35%)와 길음·장위동 대단지 위주의 성북구(0.33%)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권(0.33%): 상도·사당동 위주의 동작구(0.51%)가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 관악구(0.44%)와 양천구(0.43%) 등도 신축 및 중소형 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전세
[한국 부동산원 제공]

▲ 용인 수지·성남 분당 급등

수도권 전체는 0.17% 상승했으나 지역 내 격차는 컸다.

경기(0.13%)는 용인 수지구(0.68%)는 풍덕천·죽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59%)는 금곡·구미동 위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평택시(-0.22%)는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천(0.02%)은 연수구(0.11%) 등은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중구(-0.13%)와 서구(-0.01%)는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전체적인 상승 폭이 둔화되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09% 올랐다.

부동산
[연합뉴스 제공]

▲ 지방 시장 '보합권'… 울산·부산 상승 vs 대구·제주 하락

지방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소폭 오름세에 그쳤다.

울산(0.14%)과 부산(0.06%)은 정비사업 기대감 및 주요 단지 위주로 활기를 띠었으나, 대구(-0.04%), 제주(-0.03%), 대전(-0.02%)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역별 온도차를 보였다.

전북(0.06%)은 전주 덕진구와 남원시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8개 도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전세시장 0.08%…매물부족에 서울 전셋값 0.14% 올라

전국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으며 서울(0.14%), 지방(0.06%)은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지역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 주요 지역 중에서 서초구(0.40%)는 잠원·반포동 구축 위주로, 광진구(0.19%)와 양천구(0.20%)는 학군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울산(0.19%)은 남구와 북구의 대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고, 세종(0.10%)은 나성동 및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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