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28일(미국 현지시간)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 앱 장터인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의 결제금액 30% 수수료 적용을 낸 중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게임에서만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음악·웹툰 등 다른 앱에서는 자체 결제 수단을 일부 허용해주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다른 수단이 배제되는 것이다.
구글플레이에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구글플레이 인앱결제가 의무 적용된다.

◆ 구글, 동반성장과 다른 앱스토어 사용 선택 가능 제시
구글은 지속적인 플랫폼 투자를 통한 비즈니스 구조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구글은 "이는 지속적인 플랫폼 투자를 가능케 하며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구글플레이와 개발자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이날 오전 한국 취재진들과 만나 "개발자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유저의 안정적인 콘텐츠 이용을 지속하기 위해 인앱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수수료는 전체 생태계에 재투자된다"고 밝혔다.
그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구글플레이를 반드시 사용할 필요 없다. 다양한 앱 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한국에서 제작하는 디바이스의 85%는 이미 2개 이상 앱스토어를 탑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철학인 '개방성'을 저버리지 않았으며, 구글플레이는 앱 사업자와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의 생태계를 위해서는 앱 개발자와 크리에이터에게 총 1억달러(1천150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트'(K-reate) 프로그램을 새로 준비했다"며 "웹툰·웹소설·음악 관련 앱 개발자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애플도 인앱 결제 강제하는데 논란이 없는 이유는
이번 구글 논란과 관련해 이미 인앱 결제를 도입한 애플 앱 장터인 앱스토어에 관련 논란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점유율의 차이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앱 장터 점유율은 구글플레이가 63.4%로 절반이 넘는 가운데 애플 앱스토어가 25%, 국산 앱 장터인 원스토어가 10%를 차지한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애플은 서비스 시작 단계부터 선택 가능성이 있었지만, 구글은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뒤 적용한다는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이 논란이 없다 하여도 구글 인앱 강제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업계는 네이버웹툰의 경우 쿠키 1개당 가격이 구글에서는 100원이지만 애플에서는 120원인 점과 다른 콘텐츠 가격도 이와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인앱 강제 이후 가격 상승의 근거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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