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동차의 잠재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가 쌍용자동차의 P플랜(단기 법정관리·Pre-packaged Plan) 돌입 문제에 대해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 한국산업은행 또한 금융지원 가능성을 정하지 않았다.
최대현 산은 선임 부행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HAAH오토모티브가 쌍용차의 자료 제출이 늦어짐에 따라 P플랜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못 하고 출국했다고 밝혔다.
P플랜에는 감자를 통해 대주주인 마힌드라 지분율(현재 75%)을 낮추고 HAAH오토모티브가 2억5천만달러(약 2천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51%)로 올라서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다.
안영규 산은 기업금융부문장은 P플랜 진행 여부에 대한 검토가 불충분해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향후 일정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HAAH오토모티브의 자금 지원 요청이 있었다며 금융지원 여부는 쌍용자동차의 지속가능한 회생계획안 마련 및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동걸 산은 회장이 쌍용차 노조에 요구한 2가지 조건(흑자 전환 전 쟁의행위 금지·단체협약 유효기한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에 대해선 아직 쌍용차 노사와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과거 한국GM 지원과 관련해 미 GM본사로부터 64억달러 지원 및 신차 배정을 약속받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계획을 확보함에 따라 2대 주주인 산은도 7억5천만달러를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HAAH오토모티브가 P플랜에 대해 사실상 동의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HAAH오토모티브가 P플랜 준비를 인지하고 출국한 상태이며 계약서 초안을 가지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투자계획이 결정되고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면 산은과도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쌍용자동차 생산라인은 다시 멈췄다.
쌍용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 부품 조달 차질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 중단 시기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다.
앞서 쌍용차는 작년 12월21일 기업 회생 신청 직후 대기업 부품업체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중단하는 바람에 평택 공장의 가동을 이틀간 중단하기도 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