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아파트 사는 2030…매수 비중 역대 최고

장선희 기자

새해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줄었으나 2030세대의 매수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매수자 중 30대 비중이 39.6%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부터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역대 최고치20대 이하까지 포함하면 비중이 44.7%에 달한다.

서울아파트

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해 8월(40.4%) 처음으로 40%대에 올랐으며 지난달에는 45%에 육박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신고일 기준)는 5천945 건이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8764건에서 32.2% 줄었으나 2030세대의 거래 비중은 오히려 늘었다.

연령별 매매건수를 보면 20대 이하는 305건(5.1%), 30대는 2천353건(39.6%)이다. 40대는 1천531건(25.8%), 50대는 889건(14.9%), 60대는 496건(8.3%), 70대 이상은 279건(1.5%)이다.

아파트

30대 이하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서구(54.2%)였으며 노원구(54.1%), 영등포구(52.4%), 성동구(51.0%), 서대문구·구로구(50.3%), 성북구(50.0%)도 50%를 넘었다.

노원구 월계동에서 영업하는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지난달 매매 10건 중 8건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었다"며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매매로 전환하려는 실수요자가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30대는 부모로부터 분가할 나이대지만, 4∼5년 뒤에 아파트를 사도 될 수요자들까지 조급함과 초조감으로 선취매하는 것이 문제"라며 "특정 시기에 한꺼번에 몰리는 수요 쏠림 현상을 시기적으로 이연시켜야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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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거래량#매수비중#서울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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