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철강업계, 자동차·가전·조선 회복에 방긋

이겨레 기자

철강업계가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잇달아 공장 보수일정을 앞당기거나 미루고 있다.

포스코는 늘어나는 냉연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8∼13일 예정된 광양제철소 3냉연공장 보수 일정을 4월로 늦췄다.

현대제철은 올해는 연초에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보수 일정 조정을 통해 현재 공장을 정상 가동하며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 철강업계, 수요 증가 대응

철강업계의 공장 가동률 상향은 철강 수요 증가 영향이 크다.

각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철강 수요가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든데다 자동차와 조선 수요가 회복되고 가전 시황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내수시장이 살아나면서 중국발 수출물량이 줄어 철강 시황이 좋아졌다"면서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철강 수요 역시 안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동차와 조선 수요가 회복되고, 전기차 및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 등 친환경 철강소재 공급이 늘고 있어 판재류 가격 인상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가전 시황도 좋아 열연·냉연 강재 수요도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정부의 부동산 공급대책도 건설용 철강 수요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초 2025년까지 83만6천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건설용 강재 수요 증가 기대감이 철근 등 건설용 자잿값이 상승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공급대책에 따른 건설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철소

◆ 지난해 줄인 조강생산, 올해 늘어날까

자동차·조선·가전·건설 산업발 철강 수요 증가는 국내 철강 생산량 증가를 기대하게 한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조강 생산량은 6천71만t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연간 조강 생산량이 7천만t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6년(6천860만t) 이후 4년 만이다.

조강 생산량 위축은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전방 산업이 침체하면서 철강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철강#수요#건설#자동차#조선#가전#제철소#철강산업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화그룹, 차세대 잠수함 사업 추진

한화그룹, 차세대 잠수함 사업 추진

한화그룹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철강·AI·우주 분야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지난 26일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협력 포럼’에서 캐나다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HVAC 시스템 'EHS 올인원' 유럽 출시

삼성전자, HVAC 시스템 'EHS 올인원' 유럽 출시

삼성전자가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설비) 최대 시장인 유럽에 2026년형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EHS 올인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EHS’는 주거·상업시설에서 실내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히트펌프 기반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온수를 생산함으로써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제11차 전기본, 신규 원전 '계획대로'…2037년 준공 목표

제11차 전기본, 신규 원전 '계획대로'…2037년 준공 목표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원전 필요성 80% 이상 지지와 함께 AI·전기차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석탄·LNG 축소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26일 기자 브리핑에서 제11차 전기본의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HBM4 양산 돌입…엔비디아에 공급 예정

삼성전자 HBM4 양산 돌입…엔비디아에 공급 예정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의 양산을 다음 달부터 전격 시작한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및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와 AMD의 HBM4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으며, 내달 중 엔비디아에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