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R&D 투자가 특정 기업 쏠림과 ICT 편중을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세계 2,500대 R&D투자 기업 국제비교'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R&D 투자는 반도체 등 ICT품목에 편중되고, 특정기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세계 2,500대 R&D 기업에 진입한 한·중·일 기업의 업종별 구성을 살펴보면, 한국의 경우 ICT 제품의 비중이 58.9%에 달했다.
우리나라 R&D 투자금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기업 전체 R&D 투자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2%이다. 이는 미국 알파벳과(7.5%), 중국 화웨이 인베스트먼트앤홀딩스(16.4%), 일본 토요타자동차(7.9%)인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다.
ICT서비스, 헬스케어 등 2대 신성장분야에 대한 R&D 투자 비중의 경우 한국은 4%이다. 이는 중국과 일본이 2019년 기준으로 각각 23%, 17%인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국은 반도체 등 ICT 제조업 분야에선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으나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업 분야에선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기업 R&D 투자환경을 개선해 신산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계 속 한국 R&D 비중 줄고 있어
유럽집행위원회[EU R&D Scoreboard]의 2011년 이후 세계 2,500대 R&D 기업 보고서에서 세계 2,500대 R&D기업 중 한국기업 수는 2014년 80개에서 2019년 56개로 24개나 줄었다. R&D 금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중은 2014년 3.9%에서 2019년 3.6%로 0.3%p 감소하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2019년 국내외 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 현황 분석 결과 2018년 2위였던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2019년 기준으로 4위를 기록했다. 중국 화웨이 등에 밀려 두 계단 하락했다.
전경련은 'R&D 코리아' 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것은 중국이 2015년 '중국제조 2025'이라는 국가전략 수립 후 기술 굴기(우뚝 섬)를 추진 중인 중국 기업들이 약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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