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부, 물가 상승세는 기저효과 영향. 하반기에는 안정될까

음영태 기자

한국은행은 5월 소비자물가가 2.6% 뛴 데 대해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앞서 예상한 올해 물가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해 "최근 물가 오름세는 기저효과와 일시적 공급 충격 등이 주도한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전망했다.

이어 "5월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확대된 것은 기저효과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작년 5월 코로나 충격으로 국제유가 및 석유류 가격이 급락(-18.7%)하며 물가상승률이 연중 최저치인 -0.3%를 기록한 데 따른 반사적인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저효과를 제외한 전월비로 보면 물가 상승률은 0.1%로, 연초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한파 등으로 확대되었던 전월비 물가 흐름이 최근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일시적 공급 충격으로 물가가 상승한 것은 4월과 동일하다"며 "두 품목의 기여도 합계는 1.8%포인트로 5월 물가상승률(2.6%)의 대부분(69%)을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2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2015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2012년 4월(2.6%) 이후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7일 경제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반기 1.7%, 하반기 2.0%, 연간 1.8%로 제시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0.6%), 2월(1.1%), 3월(1.5%), 4월(2.3%), 5월(2.6%) 등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에 상승률이 2%를 웃돌고, 하반기에는 2% 안팎으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지금까지는 우리(한은)의 전망 경로와 같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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