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홍남기 "2차 추경, 채무 상환 일부 반영 검토"

음영태 기자

정부가 초과 세수를 바탕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나랏빚을 일부 상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추경 관련 대상 사업들을 꼼꼼히 검토하면서 채무 상환도 일부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지난 8일 기재부가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조 7000억원 늘어난 133조 4000억원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납부 유예한 세금을 제외하더라도 순수 증가분이 23조 9000억원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초과 세수 증가분 모두 재난지원금으로 편성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홍남기

이처럼 올해 30조원 상당의 세수가 늘었으나 소비 진작 지원금과 맞춤형 지원 등에 들어갈 비용을 고려하면 이 재원을 국가채무 상환에 사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홍 부총리가 이같이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6월 말 목표로 진행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선 잔여 쟁점 부처 조율을 위한 녹실회의를 이번 주 중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6월 임시국회에서 2·4 부동산대책 관련 법안과 투기재발방지대책 관련 법안이 꼭 통과돼야 한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재정준칙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도 논의가 진척되도록 대응하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정책 구상·수립 시 인구 이슈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전하는 계기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기재부 중심의 범부처 3기 인구 태스크포스(TF) 결과물의 단계적 발표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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