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준석, 김총리와 첫 회동. 여야정협의체 가동에 의견접근

김영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여야정 상설 협의체' 구성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날 이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을 만나 "대선 국면에서 대선 후보가 말하는 것과 실제 정책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그런 내용을 여야 정당 대표에게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제가) 말했다"며 "이 대표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가동해 이견을 좁혀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도 "김 총리가 필요하다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국회로 와서 정부 주요정책에 관해 설명하겠다며 여야 다 같이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이 대표가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이 합리적이라고 화답했다"고 설명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김 총리가 정부정책에 대한 정보불균형 해소 필요성에 공감하고 비서실장 간 구체적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준석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일명 '수술실 CCTV 설치법' 협조를 압박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야당을 악으로 밀어붙이려는 시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안에 대한) 찬반을 지금 언급하기보다는 좀 더 숙성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선악 논리로 법안에 접근하고 있다"며 "입법 내용을 찬성하면 선, 반대하면 악이라는 식으로 야당을 대하는 방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SNS를 통해 이 지사를 맹비난하며 이 대표를 옹호했다.

홍 의원은 "수술실 CCTV 설치를 반대한다고 '특권소수층 옹호'라고 공격하는 이 지사를 보고 그 무대포(막무가내)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과거 테러방지법을 반대한 민주당은 테러옹호당이었나"라고 되물었다.

또 "모든 의사를 범죄인처럼 보고 감시 대상으로만 취급한다면, 중환자에 대한 수술 기피와 그로 인한 환자의 생명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라며 "어이없는 의료 포퓰리즘이고 저렇게 막무가내로 정치해도 지지층이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고 비꼬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이준석#김부겸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