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3주 연속 강세

음영태 기자

수도권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3주 연속으로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매수 심리는 다소 꺽였으나 경기·인천은 더 강해졌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전셋값 상승이 우려됐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4일 조사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3.5로, 지난주(113.0)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3주 연속(110.5→111.1→113.0→113.5) 상승하며 작년 6월 첫째 주 이후 55주 연속 기준선(100)을 상회한 것이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서울 매수심리 소폭 꺽였으나 수도권 3주 연속 강세

수도권에서 경기는 117.3으로 지난주(116.3)보다 1.0포인트, 인천은 114.0으로 1.5포인트 올랐다.

경기는 작년 5월 둘째 주 이후 줄곧 기준선을 웃돌며 최근 3주 연속 지수가 상승했고, 인천은 작년 10월 첫째 주 이후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다.

서울은 107.8에서 107.3으로 매수심리가 소폭 꺾였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누면 최근 아파트값 강세가 뚜렷한 노원구가 속한 동북권이 유일하게 106.3에서 106.9로 소폭 상승했다. 동남권(112.6→110.9), 서남권(107.6→106.7), 도심권(107.4→106.8)은 다소 내렸다. 서북권(103.3→103.3)은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장은 재건축·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줄었으나 가격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매수심리도 다소 꺽인 것으로 해석된다.

아파트

▲서울 전세 공급난 심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9.7로 전주(108.5)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4주 연속 상승세로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

1∼200 사이로 표현되는 전세수급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

동남권이 112.8로 1.7포인트 올라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상승 폭이 컸다.

동남권은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 등 영향으로 전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강남·동작구 등 인근 지역으로까지 불안이 번지는 모양새다.

동북권이 113.9로 1.6포인트 오르며 지수가 가장 높았고, 동남권(112.8), 서북권(110.0), 서남권(104.8), 도심권(102.7) 등도 모두 기준선을 넘겼다.

경기는 112.0에서 112.6으로, 인천은 109.5에서 110.5로 각각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110.5에서 111.4로 올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도권#아파트#매수심리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