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파트 청약 진입장벽에 오피스텔 분양 경쟁률 3배 뛰어

음영태 기자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너무 오르자 청약을 포기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몰리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59㎡ 이상 오피스텔의 평균 경쟁률이 3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3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모집공고일 기준) 전국 32곳, 1만2740실이 공급됐으며 총 청약 건수는 10만5231건으로 조사돼 평균 경쟁률이 8.3대 1로 나타났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59㎡ 이상의 경쟁률은 31.8대 1로 조사됐다. 전국 11곳, 2356실 모집에 7만4970건이 접수됐다.

작년 하반기 같은 규모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11.1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가량 높은 수치다.

59㎡ 이상 오피스텔에 수요자가 몰린 것은 아파트 청약 장벽이 높아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위권 강남·서초 독식…피엔폴루스 1위

부동산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60.9점(84점 만점)에 달했다. 이는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부양가족 2∼3명 등 조건을 충족해야 도달할 수 있는 점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 규제 강도가 세지면서 대안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청약 장벽이 높은 수도권에서 '청포족'(청약포기족)의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청약#오피스텔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