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재명 "경제민생 대통령"…윤석열에 "50조 지원 당장하자"

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9일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D-100 전국민 선대위 회의 연설에서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필요한 정책은 과감하게 도입하겠다"며 "리더십을 바꾸고, 사람을 바꿔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다"며 "저의 신념인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양보한 것처럼 열을 얻고자 허송세월하고 논쟁에 빠지기보다는 두 개,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 삶을 한 개라도, 두 개라도 개선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연합뉴스 제공]

이 후보는 "당장 이번 국회부터 실천하겠다"며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의 삶을 지키는 국회, 국민의 일상회복에 전력투구하는 민생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윤 후보가 말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50조원 지원 약속, 저도 받겠다"며 "대신에 당선돼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그는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서 '윤석열표 50조원' 지원예산을 내년에 미리 집행하면 윤석열 후보도 손해 보지 않을 것 아닙니까"라며 "누가 득을 보냐 손해를 보냐를 떠나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것으로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가 만들어온 작은 성과에 취해 자만하지 않았나 반성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은 벼랑 끝인데 국회의 시계는 너무 더디기만 하다. 국회를 바꾸겠다"며 "협상하고 타협하되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민생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정치를 바꾸겠다"며 "국회의원만의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정치가가 되겠다. 남은 기득권을 혁파하고 정치개혁, 정당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을 바꾸겠다"며 "더 유능하고 기민한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 국민 우선, 민생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누가 경제를 살릴 적임자인지, 누가 민생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는지, 그래서 과연 누가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 있는지 판단해 달라"며 "오늘부터 100일, 국민과의 하루하루를 1년처럼 여기며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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