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윤석열, 외교·경제 광폭행보…한미관계·일자리창출 강조

김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9일 외교와 경제 정책 행보에 나섰다.

집권 시 한미관계를 포함한 외교안보 정책 전반과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해온 가운데 이날 오전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를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간담회에 참석한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9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지냈다.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그간 공개 발언 등에서 '혈맹', '영원한 우정' 등으로 한미관계를 표현하며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날 접견은 스티븐스 전 대사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고 한다.

그동안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윤 후보는 이날 접견에서도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선후보
[연합뉴스 제공]

선대위 관계자는 "한미동맹과 인권, 기후환경 및 코로나19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강화되고 공고해져야 한다는 데 접견의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간담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 여건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성장은 윤 후보 경제 정책의 핵심 기조다. 저출산·청년문제 등 사회 제반의 문제가 고질적인 저성장과 일자리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문제의식에서다.

특히 정부가 세금으로 만든 일자리보다는 스타트업을 강소기업으로 키우고, 중소기업은 중견·대기업으로 키워 민간 주도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게 윤 후보 구상이다.

선대위 출범식에서도 "경제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윤석열 후보), "모든 경제·사회·복지 정책을 융합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게 국정 최고 목표"(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화두에 올랐다.

선대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정경제를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작은 기업이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과 R&D 기술, 디지털 전환 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보육의 국가책임제를 실현해 일자리 단절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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