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2%가량 증가하지만 서울은 올해보다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21만4381가구, 임대 물량 제외)보다 21.9% 늘어난 26만1386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14만2751가구)과 지방(11만8635가구) 모두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각각 22%씩 늘어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4만116가구)의 입주 물량이 올해의 약 2.6배로 증가한다. 경기도(8만4487가구)도 올해 대비 5%가량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아진다.
직방은 "올해 전세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시장 불안이 4분기에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내년에 늘어나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에 서울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8148가구로 올해보다 약 14% 감소하면서 전세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
내년 7월 말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돌아오는 것도 전세시장 불안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계약을 2년 연장한 매물이 내년에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면 임대료 인상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전셋값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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