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후위기와 산업] 아마존 열대우림 '회복능력' 상실 임계점 다가온다

장선희 기자

아마존 열대 우림이 가뭄, 화재 및 삼림 벌채로 인한 피해로부터 회복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8일(현지시각) BBC는 보도했다.

아마존 열대 우림은 나무가 대량으로 죽을 수 있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는 균형을 이루던 것이 깨지고 급속도로 특정 현상이 퍼지는 것을 의미한다.

열대 우림은 탄소를 빨아들여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엑서터 대학(University of Exeter)의 크리스 볼턴(Chris Boulton) 박사는 "삼림이 회복 능력을 잃고 대량으로 나무들이 죽을 수 있는 티핑포인트에 이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엑서터 대학교,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PIK) 및 뮌헨 기술 대학교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는 1991년부터 2016년까지의 위성 데이터에 기초했으며 자연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 저널에 게재됐다.

2006~2021년 브라질 아마존 삼림벌채(평당 킬로미터) [자료=MONGABAY]
2006~2021년 브라질 아마존 삼림벌채(평당 킬로미터) [자료=MONGABAY]

30년간의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발견에 따르면 산림의 75% 이상 지역에 회복력 상실 징후가 관측됐으며 산림 벌채화 화재와 같은 인적 요인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등의 영향으로 산림이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이런 손상의 악순환이 "다이 백(dieback)"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언제 그 임계점에 도달할지 분명하지 않지만 그 영향은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지역 사회에 매우 심각할 것이 분명하다.

일단 아마존 열대우림이 회복 능력을 상실하면 아마존의 상당한 지역이 수십 년 안에 초원과 나무가 혼합된 사바나(대초원) 형태로 변할 것이라는 것이다.

아마존 탄소 순환 [자료=Monitoring of the Andean Amazon project]
아마존 탄소 순환 [자료=Monitoring of the Andean Amazon project]

앞서 연구에 따르면 아마존 일부 지역에서 현재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방출하고 있다.

볼턴 박사는 "아마존이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 저장된 탄소가 한꺼번에 대기로 방출되면 지구의 온도는 더 올라갈 것이며 지구의 평균 기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와 뮌헨 공과대학의 니클라스 보어스(Niklas Boers) 교수는 "삼림 벌채와 기후 변화가 열대우림의 감소를 야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Imperial College London) 그랜섬 연구소(Grantham Institute - Climate Change and Environment)의 보니 워링(Bonnie Waring)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후 변화와 인간의 열대 우림의 개발이 세계 최대 열대우림을 위협하고 있다는 증거와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아마존 열대우림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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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열대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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