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도권 중형 아파트값 평균 10억원 돌파…서울은 16억원 넘어

음영태 기자

수도권에서 아파트 중형(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면적의 평균 가격이 10억원을 돌파했다.

2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중형 아파트값은 10억918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서울 중형 아파트값은 평균 16억1059만원으로 16억원을 넘었다.

또 서울 강북지역(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중대형(전용 102㎡ 초과∼135㎡ 이하) 면적의 평균 가격은 13억19만원으로 13억원을 돌파했다.

강남지역(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 중소형(전용 60㎡ 초과∼85㎡ 이하) 면적의 평균 가격은 14억746만원을 기록해 14억원을 넘어섰다.

지방에서는 울산의 중형 아파트값이 평균 6억609만원으로 금융권의 대출 규제 선으로 여겨지는 6억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대표적인 서민 주택담보대출로 분류되는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의 주택일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아파트
[연합뉴스 제공]

아울러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은 양극화가 역대 최대로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10.1, 전세 7.9로 2008년 12월 관련 월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적으로 가격 상위 20%의 아파트가 하위 20% 아파트보다 매매가는 10.1배, 전셋값은 7.9배로 높은 셈이다.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전세 모두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파트값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