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슈인문답]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볼만한점

김영 기자

지상파 3사 출구조사서 국민의힘 10 ∙민주당 4 ∙경합 3
민주가 휩쓴 7회 지선, 이번엔 국민의 힘이
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대로라면 균형 속 보수 우위
대선주자들은 국회에 입성할까
최고 흥행 대선 후 첫 지선 흥행 못해

전국의 지역일꾼을 뽑는 제8회 지방선거 개표가 한창이다. KBS와 MBC, SBS 지상파 3사는 1일 오후 7시 30분 공동으로 조성한 KEP를 통해 진행한 출구조사를 통해 광역자치단체장에서 국민힘이 10곳에서 앞서 여당의 압승을 예측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곳, 경합은 3곳이다.

국민의힘은 서울(오세훈), 인천(유정복), 부산(박형준), 대구(홍준표), 경북(이철우), 경남(박완수), 울산(김두겸), 충북(김영환), 충남(김태흠), 강원(김진태)에서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은 광주(강기정), 전북(김관영), 전남(김영록), 제주(오영훈)에서 앞섰다. 경합지는 경기, 세종, 대전이다.

출구조사대로 된다면 과거 더불어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2곳, 무소속 1곳이었던 7회 지방선거와 반대의 형국이 나오게 된다. 특히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캐스팅보드 역할을 한 충청권을 국민의힘이 모두 확보한다면 지방 권력 뿐 아니라 중앙권력에서 남다른 위상을 갖게된다.

광역자치단체장
2일 오전 12시 26분 기준 광역자치단체장 판세 [연합뉴스 캡처]

1일 오후 11시 23분 현재 경합지인 세종(최민호)과 경기(김은혜), 대전(이장우)에서 국민의 힘이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호남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가 7곳, 경합이 3곳이다. 제7회 지방선거 판세(진보 14∙보수 3)와 비교해볼 때 진보의 쏠림은 완화된 모습이다. 같은 시간 진보 8, 보수 6으로 보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런 가운데 조희연 서울교육감 후보가 당선 유력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는 6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겸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인천 계양을과 경기 분당갑이다. 두 지역구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후보로 뛰었던 이재명(계양을) 후보와 안철수(분당갑) 후보가 나왔다. 같은 시간 두 후보는 상대 후보 대비 앞서고 있다. 안 후보는 당선 유력으로 으로 원내 입성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의원 보궐 선거는 두곳 외에도 대구 수성구을, 보령시∙서천군, 원주시갑, 창원시의창구, 제주시을에서다. 이곳 선거에 따라 여야가 얼마나 의석을 더 확보해 동력을 얼마나 올릴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율(잠정치) 50.9%로 가장 낮았던 제3회 지방선거(2002년∙48.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로 기록됐다. 60%대를 기록한 직전 지방선거(60.2%)보다 9% 넘게 차이났다. 77.1% 투표율을 기록한 2022 대통령 선거 투표 3달 뒤에 치러진 선거임에도 투표율 약발이 높지 않았다.

이를 두고 야권 성향 투표자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정치권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지선에서 투표장에 나오지 않은 유권자 중 상당수는 민주당 지지층으로 보인다"면서 "호남뿐만이 아니라 경합 지역에서도 투표율이 낮게 나왔는데, 민주당 지지층들이 투표장으로 나올 만한 자극을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투표율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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