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내년 2월부터 서울택시 1000원 인상, 기본요금 4800원

음영태 기자

내년 2월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천원 인상된다. 그에 앞서 올해 12월부터는 심야 할증 적용 시간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겨지고, 최고 할증률도 20%에서 40%로 높아진다.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택시 심야할증 및 요금조정 결정안' 심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 2월 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천원 오른다. 동시에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줄어든다.

서울시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택시
[연합뉴스 제공]

올해 12월 1일부터는 심야할증 시간과 요율이 확대된다.

현재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늘어나고, 승객이 많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에는 기본 할증률(20%)의 배인 40% 할증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기본요금이 현행 4600원에서 5300원까지 올라간다.

중형택시는 서울 전체 택시 총 7만2000대의 대부분인 약 7만1000대를 차지한다.

나머지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내년 2월 1일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또 올해 12월 1일부터는 모범·대형택시에 그동안 없었던 심야 할증과 시계외 할증이 새로 도입된다. 심야 할증은 오후 10시에서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20∼40%, 서울을 벗어나면 적용되는 시계외 할증은 20%가 적용된다.

이밖에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대절요금도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000∼1만원 인상된다.

이 같은 택시요금 조정안은 지난달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이에 더해 이번 주부터 수도권에서 심야 택시 호출료가 인상될 예정이어서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심야택시난 완화 대책에 따라 이번 주부터 반반택시와 티머니온다, 11월부터는 카카오T와 타다가 현재 최대 3천원인 심야(오후 10시∼오전 3시) 호출료를 올린다.

이에 따라 카카오T블루·마카롱택시 같은 가맹택시는 5천원, 카카오T·우티(UT)·티머니온다 같은 중개택시는 4천원이 된다.

12월부터 서울시 심야할증 인상요금까지 적용되면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 앱으로 택시를 잡을 때 적어도 1만원(기본요금 5300원 호출료 4천∼5천원) 안팎을 내야 한다.

내년 2월 이후에는 기본요금 6700원에 호출료를 합해 심야 시간대엔 1만원 이상을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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