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전자 올레드 TV 잇다른 호평, 수익성 개선은 숙제

윤근일 기자

LG전자 TV가 호주 대표 소비자매체로부터 올해 TV 브랜드 뽑히는 등 글로벌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 향상은 숙제로 남아 있다.

LG전자는 21일 호주의 대표 소비자 매체 '초이스(CHOICE)'가 실시한 올해 TV 브랜드 종합평가에서 '최고 TV 브랜드(Best TV Brand 2022)'로 7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초이스는 ▲TV 성능평가 ▲고객 6,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브랜드 신뢰도 ▲소비자 만족도 ▲추천 제품 선정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최고 TV 브랜드를 선정한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초이스 평가단의 TV 제품평가에서도 1~7위까지 석권했다.

LG전자 임상무 호주법인장은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레드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호주 2022.11.21
LG전자 제공

LG전자의 고객 호평은 예술 분야에서도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서 현지시간 12일부터 5일간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2022'에는 LG전자와 미술계 거장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와 협업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었다.

작가는 화면을 말아 숨길 수 있는 롤러블 올레드 TV만의 특징을 런던 프리즈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 <미로 속으로(Into the Maze), 2022>의 주제 '위장(Camouflage)'으로 구현했다.

이번 전시는 LG전자가 지속하고 있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과 유연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케빈 멕코이(Kevin Mckoy), 배리엑스볼(Barry X Ball)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왔다.

이들은 LG전자의 올레드 TV 화질을 높게 평가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오혜원 상무는 "혁신 기술을 예술과 접목한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LG 올레드 TV는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의 업적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 측은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11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웠다"며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 탁월한 시야각 등으로 다수의 전문가로부터 최고 TV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2022.10.12
LG전자가 10월 12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에서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활용한 설치예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보였다. [LG전자 제공]

하지만 수익성은 숙제로 남아있다. 다만 LG전자의 TV 사업은 경쟁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를 보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의 TV 사업은 거시 환경 악화를 감안할 때 23년 상반기까지 수요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TV, PC 사업은 경기둔화 영향으로 출하 감소와 실적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TV 산업은 수요 절벽으로 재고 건전화가 우선인 상황이 되었다. 특히 프리미엄 전략은 혼돈에 있다는 분석이다. 2022년 글로벌 TV 시장은 10년 만의 역성장 (전년 대비 -4%)에 이어 2023년 (-1%)에도 감소할 전망이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판매가 하락에 따라 2023년까지 매출액 기준 큰폭의 역성장이 본격화 됐다"며 초프리미엄 TV 전략이 혼돈에 있다고 말한다.

미니 LED 보급이 미흡한데다 삼성전자는 WOLED 시장 참여를 유보했다. QD-OLED가 WOLED 진영을 견제하고 있고 마이크로 LED는 수율 이슈로 답보 상태다.

김동원 연구원은 "글로벌 OLED TV 성장을 주도했던 LG전자, 소니 등이 유럽 지역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가격인하 전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 OLED TV 출하를 크게 늘리기 어려운 현실적 시장 환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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