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60만명 이상 늘었지만 증가 폭은 반년째 둔화했다.
전 연령층 중 20대 실업률은 소폭 올랐다.
수출 부진과 고물가·고금리로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고용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는 평가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2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121만7천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취업자는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21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늘었으나, 증가 폭은 지난 5월(93만5천명) 이후 6월(84만1천명), 7월(82만6천명), 8월(80만7천명), 9월(70만7천명), 10월(67만7천명)에 이어 11월까지 6개월째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청년층 취업자가 작년 같은 달보다 5천명 줄어 작년 2월(-14만2천명) 이후 2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연령별 취업자 증감을 보면 60세 이상에서 47만9000명, 50대 9만2000명, 30대서 6만6000명 늘었다.
다만 40대서 6000명, 20대서 4000명 각각 감소했다.
11월 기준으로는 2020년 전년 동월 대비 24만3천명 감소한 뒤 지난해 16만8천명 증가했다가 2년 만에 다시 감소했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46.1%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실업률은 5.7%로 0.2%포인트 올랐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취업자는 인구 감소(-21만명) 등으로 2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으나 고용률은 올랐다"며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지난달 조사 기간에 지방직 7급 공무원 공채 시험이 있었던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절반을 크게 웃도는 76.5%는 60세 이상(47만9천명)이었다.
50대(9만2천명), 30대(6만6천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으나 40대에서는 6천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포인트 올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고용률은 30대, 60세 이상 등 모든 연령층에서 올랐다.
실업자 수는 66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6만8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2.3%로 0.3%포인트 감소해 1999년 6월 실업률 기준을 바꾼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실업률은 50대 0.5%p, 30대 0.3%p, 60세 이상 0.3%p 등에서 하락했으나 20대서 0.4%p 올랐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9%로 전월대비 0.1%p 올랐다. 계절 조정 실업자는 83만2000명으로 전월대비 2만명 늘었다.
공 국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증가 폭이 둔화했다"며 "제조업이 괜찮은 수준이긴 하지만 둔화하고 있고 도소매업, 운수창고업도 줄면서 전체적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환율, 수출 문제 등 불확실성이 많아 (전망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은 내년 취업자 수가 올해보다 각각 8만명, 9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 예상치인 79만명(KDI)과 82만명(한은)에 크게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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