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OECD 글로벌 최저한세 최종 지침 발표

오상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의 범위와 운영 및 전환 단계에 대한 세부 사항을 구체화한 최종 지침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 세대 동안 국경을 넘어 시행되던 '크로스 보더(cross-border)' 조세 규칙을 재검토한 결과, 2021년 약 140개국은 다국적 기업에 최소 15%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OECD는 이 지침이 전 세계적으로 2,200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기존의 조세 규칙으로는 아일랜드 같이 세금이 낮은 국가에서 이익을 보장 받을 수 밖에 없는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추가 세금을 적용한다.

로이터통신은 이 개혁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수십 년 된 크로스 보더 조세 규칙을 업데이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빅테크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OECD의 최종 지침은 정부가 일관되고 조정된 방식으로 세법을 채택해 기업의 준수 비용과 분쟁 가능성을 제한하도록 미진한 세부 사항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OECD는 특히 다른 정부들이 특허, 상표 또는 저작권을 다루는 기존 의 미국 최저 세금 GILTI(Global Intangible Low-Taxed Income)와 어떻게 함께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 사항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지침은 또한 기업의 범위와 운영 및 전환 단계에 대한 세부 사항도 구체화한다.

미 재무부는 이번 지침 발표가 제도의 명확성을 제공했다며 최저한세가 시행되더라도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포함된 녹색 세금 공제와 같은 세제 혜택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 배첼더 미 재무부 조세정책담당 차관보는 "글로벌 최저한세의 진전은 미국 기업을 위한 경쟁의 장을 평준화하는 동시에 법인세율 경쟁을 마무리 지으며 미국 노동자들과 중산층 가정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국가들은 12월에 27개국 전체에 최저세를 적용하기로 합의한 후 내년 초 시행을 앞두고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은 자국 내 입법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위스는 6월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들의 고객이 있는 나라에서 세계 최대 다국적 기업의 과세로 수익의 25%를 재할당하는 별도의 계획에 대한 전망은 확실하지 않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저한세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처캐피털(VC)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인공지능(AI) 기반 치과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Dentio AB)’의 프리시드(Pre-seed)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며 초기 투자에 나섰다.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가 자사 칩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코어위브에 20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며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코어위브의 재무 구조와 사업 지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 규모 메모리 공장 건설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 규모 메모리 공장 건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약 34조7000억원)를 투입해 대규모 신규 메모리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생산 능력을 대폭 끌어올려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