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尹 대통령 "우주강국 G7 정말 벅차다"

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3차 발사가 성공하자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 G7(주요 7개국)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쾌거"라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체 제작한 위성을 자체 제작한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 궤도에 올린 나라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3차 발사는 8개 실용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1개의 실험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2차 발사에서 엄청나게 진일보한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우주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진과 기술자 여러분의 노고를 국민과 함께 치하하고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3차 발사 성공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화상으로 연결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결과 보고를 받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장관은 "어제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 문제로 하루를 연기했지만, 현장 연구원들이 밤을 새우며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해 성공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우주경제 구현을 위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도 "우주경제를 발전시키고 산업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고,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민간 분야에서도 우주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정말 벅차다"며 "수고 많으셨다.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나로우주센터와 영상통화 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또 "지난번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왔는데, 이제 선진국에서도 우리 우주과학기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많은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직원들도 오후 5시 30분부터 청사 2층 자유홀에 모여 발사 준비과정을 지켜봤다.

누리호가 위성 분리에 성공하자 직원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고, 윤 대통령도 발사체가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유홀에 발걸음했다.

윤 대통령은 또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념해 청사 누리홀에서 참모진과 만찬도 가졌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누리홀은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기념하며 붙은 명칭이다.

윤 대통령은 발사 성공 직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는 "1962년 '문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달에 가는 것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한다'고 말했다"며 "어렵기 때문에 우리의 도전이 되고 꿈이 되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 우리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땀과 열정이, 그리고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실제 위성도 들어가 있지만, 3개 위성은 우리 스타트업의 손에서 탄생한 것"이라며 "그래서 더 의미가 남다르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우주로 향해 오르는 누리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미래 세대들이 멋진 꿈을 꾸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리호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