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잼버리 온열질환자 다수 발생…폭염·열대야 대책은

김영 기자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첫날부터 온열질환자 19명이 발생해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와 관련, 2일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자연재난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을 통해 폭염 발생 시 관련 기관별 행동 요령과 온열질환자 발생 시 대응 절차, 참가자 행동요령, 열대야 극복방안 등을 점검하는 등 폭염 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참가자들을 위해 그늘쉼터 1722개를 확보하고, 안개분사시설이 설치된 덩굴터널 총 57개동(7.4㎞)를 마련했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부안댐 숲, 서림공원, 매창공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해창석산 숲 등을 대피시설로 지정했다.

또 심각한 폭염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야영지 내 대기 중인 셔틀버스 300대(1만2000명 수용 가능)와 잼버리 운영본부가 있는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최대 3000명 수용)를 폭염 임시 대피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잼버리 장소인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를 비롯해 전북 서부지역에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전북 14개 시·군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폭염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1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행사장에서 한 참가자가 선풍기 두 대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온열질환이란

인체 내부의 온도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환경적인 온도와 습도 등의 조건이 극단적인 경우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온열질환으로는 열사병(Heatstroke)과 열경련(Heat Cramps), 열탈수(Heat Exhaustion)가 있다.

열사병은 가장 심각한 온열질환이며, 신체 온도가 너무 높아져서 인체의 열 조절 메커니즘이 실패하는 상태다. 이로 인해 중추 신경계가 영향을 받고 심각한 신체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열사병은 생명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며, 응급 상황으로 간주된다.

열경련은 주로 과도한 땀과 체내 물과 염분의 손실로 인해 근육 경련이 발생하는 상태다. 이는 보통 무거운 신체 활동 후나 과도한 열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열탈수는 체내 물과 염분의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상태로 피로, 두통, 어지러움, 불안감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열탈수는 열사병 전 단계로 간주되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심각한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높은 기온과 습도, 물 부족, 과도한 신체 활동, 일부 의약품의 부작용, 건강 상태의 악화 등이 있다.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주변 환경을 확인하고 환자를 실내로 옮기거나 그늘진 곳으로 이동시켜 더위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또한 체온을 빠르게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젖은 수건을 사용하여 환자의 몸을 식혀야 한다.

온열질환이나 열탈수가 발생하면 체내의 수분 손실이 매우 심각할 수 있으므로, 물 또는 전해질 보충 음료를 제공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환자의 의식이 불분명하거나 혼란 상태라면 즉시 응급 구호를 부르고,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열대야란

열대야는 밤에 기온이 지속적으로 25도 섭씨(77도 화씨)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열대야가 예상되는 날씨에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이용하여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불필요한 실외 활동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열대야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물이나 전해질 보충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무거운 음식은 소화에 부담이 되므로 가볍고 건강한 식사를 하고,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탈수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열대야 기간에는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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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온열질환#폭염#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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