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7조원 넘게 빠졌던 새마을금고, 지난달 2조원 유입 전환

음영태 기자

뱅크런 위기 속 17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던 새마을금고에 지난달 2조원가량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14일 한국은행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은 241조8559억원으로 6월 말(259조4624억원) 대비 17조6065억원 급감했다.

7월은 '새마을금고 위기설'에 예·적금 대량 해지 사태가 있었던 시기다.

이후 관계부처가 모두 가세해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내고 재예치 시 당초 이자를 복원해준다는 비상 대책을 제시하며 불안이 가라앉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으로는 7월보다 2조원가량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도 이런 자금 유입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변동 폭이 큰 예수금과 달리 대출은 200조원 내외에서 유지되다가 최근 소폭 감소세다.

7월 말 기준 대출액은 195조5592억원으로 전월 말(196조5381억원)보다 9789억원 줄었다.

대출액은 작년 12월 201조6000억원대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새마을금고
[연합뉴스 제공]

특히 새마을금고가 저금리, 부동산 호황 시기에 공격적으로 늘려온 기업대출(부동산 담보, 관리형토지신탁 대출 등) 증가세가 둔화한 점이 눈에 띈다.

기업대출은 2021년 말 85조4000억원에서 작년 말 110조600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3월 말 기준 1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말 기준 111조4000억원으로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관리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금고 자체별 거액의 기업대출 취급을 금지하고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연계한 경우만 허용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를 설립하는 데 필요한 출자금 기준도 대폭 상향한다.

출자금 기준은 2025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상향되는데, 2028년 7월부터는 현재의 3∼5배로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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