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英 GDP 반등했지만, 기술적 경기침체 우려 지속

장선희 기자

영국 경제는 11월에 반등했지만 지난해 말 경기 침체 위험을 막을 만큼 강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말했다.

블룸버그의 경제학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요일에 발표될 국내총생산(GDP) 수치는 10월에 0.3% 감소한 후 한 달 만에 0.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이 경기 침체에 대한 기술적 정의를 충족하지 않으려면 12월에도 비슷한 반등이 필요하다.

이 수치는 영국 경제가 침체와 소폭의 위축 사이에서 흔들리는 중립 기어에 갇혀 있다는 인상을 더해준다.

리시 수낙 총리가 차기 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 암울한 배경이지만, 올해 말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10일 금융 안정 전망에 대한 의원들의 증언에서 2008년 이후 영국 최고 금리의 영향을 무디게 한 몇 가지 요인을 지적했다.

베일리 총재는 "우리는 실업률의 뚜렷한 증가를 보지 못했다"라며 "이는 역사적으로 특히 모기지 시장에서 대출 손실의 원인 중 하나가 실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모기지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확장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BOE
[AP/연합뉴스 제공]

노무라의 영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지 버클리는 11월 GDP 수치는 10월의 "큰 하락에 따른 약간의 반등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조지 버클리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전체로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제의 근본적인 회복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 GDP 수치에서 볼 수 있는 성장률은 경제가 근본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 정도를 과장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 버클리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에 가해진 악재를 감안할 때 GDP는 실제로 상당히 회복력이 있다. 이러한 회복력의 상당 부분은 우리가 여전히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이라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순풍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여기에는 낮은 인플레이션, 실질 임금 상승, 영란은행의 봄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 등이 포함된다.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 모멘텀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4분기 경제가 부진하면 5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지만, 미지근한 경제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경제는 3분기에 GDP가 0.1% 감소했으며, 이는 2분기 연속 생산량 감소라는 경미한 기술적 불황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예측가들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큰 산업 생산 및 제조업 생산 데이터는 11월 수치에서 밝은 부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두 지표 모두 6월 이후 가장 강력한 월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산업 경제학자 니코 팔레쉬는 "자동차 산업의 생산량 회복에 힘입어 작년보다 훨씬 더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니코 경제학자는 "향후 몇 달 동안의 산업 생산은 정체에서 완만한 감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목표치인 2%의 약 2배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고수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처캐피털(VC)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인공지능(AI) 기반 치과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Dentio AB)’의 프리시드(Pre-seed)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며 초기 투자에 나섰다.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가 자사 칩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코어위브에 20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며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코어위브의 재무 구조와 사업 지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