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분석가 "화웨이, 메이트70 소비 수요 약화"

장선희 기자

화웨이의 새로 출시된 메이트70 스마트 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화웨이의 올해 전체 출하량에 영향을 미쳐 애플 및 기타 중국 브랜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프리스(Jefferies)는 말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28일 게시된 메모에서 화요일에 메이트70이 출시 된 후 온라인 토론을 관찰 한 결과 리뷰 빈도와 온라인 논평을 기준으로 “열정이 훨씬 줄었다"라고 말했다.

이전 제품인 푸라 70이 올해 4월 출시 이후 500만 대 밖에 출하되지 않았기 때문에 화웨이가 올해 4800만 대의 휴대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던 초기 예상치에 대한 하방 위험이 있다고 제프리스는 밝혔다.

메이트70의 전작이자 지난해 출시되어 화웨이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복귀를 알린 메이트 60은 현재까지 1200만~1300만 대를 출하해 당초 예상치인 1500만~1600만 대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메이트 70의 최종 판매량은 메이트60보다 낮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화웨이 출하량 전망치인 4,800만 대는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아이폰과 다른 브랜드에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메이트70을 가장 강력한 메이트 폰이라고 선전했지만 분석가들과 소비자들은 이전 모델보다 개선된 점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이트60은 화웨이가 수년간의 미국 제재를 극복하고 현지에서 첨단 칩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지만, 성능과 생산 수율 측면에서 큰 개선이 어려웠다고 로이터는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로 인해 출시 첫 몇 달 동안 메이트60의 공급 부족이 발생했으며 제프리스는 메이트 70의 칩 생산과 관련된 공급 병목 현상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컨설팅 업체 카날리스(Canalys)의 애널리스트 토비 주(Toby Zhu)는 화웨이의 새 휴대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식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화웨이의 초기 컴백 이후 업계와 소비자의 과대광고가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충분한 플래그십 생산 능력으로 인해 메이트70 판매량이 메이트60 시리즈에 비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기술 혁신을 둘러싼 애국심은 화웨이의 시장 회복과 다른 업체와의 경쟁 심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리서치 회사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3분기에 중국 2위 스마트폰 공급업체로 선정되었으며, 4분기 연속 출하량이 1,000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410만 대를 출하한 2022년 2분기에 비해 크게 반등한 수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처캐피털(VC)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인공지능(AI) 기반 치과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Dentio AB)’의 프리시드(Pre-seed)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며 초기 투자에 나섰다.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가 자사 칩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코어위브에 20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며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코어위브의 재무 구조와 사업 지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