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수입품에 대한 관세 발효 발표 이후, 7일(현지 시각) 일본 증시에서 광범위한 매도세가 확산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닌텐도와 소니 그룹 주가는 이날 10% 이상 하락했다.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은 미국과의 무역 관계를 대대적으로 재구성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과 함께 나왔으며, 이는 일본의 은행 부문과 대형 기술 기업 전반에 걸쳐 타격을 주었다.
▲ 닌텐도, 차세대 콘솔 앞두고 북미 매출 의존도 높아 '취약'
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차세대 스위치 2 콘솔 발표를 막 앞두고 있는 닌텐도는 이번 관세 부과에 특히 취약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닌텐도의 홀리데이 분기 매출 중 40% 이상을 북미 지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의 잠재적인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닌텐도는 미국에서의 차세대 콘솔 선주문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베트남 수출품에 최대 46% 관세 적용
닌텐도의 취약성은 생산 구조와 직결된다.
대부분의 스위치 하드웨어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조립되는데, 이 두 나라에서 수출되는 제품에는 총 46% 이상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는 닌텐도의 생산 비용을 급격히 증가시켜 수익성을 악화시킬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나에게 적자는 손실이기 때문에 모든 국가와 균형 잡힌 무역을 원한다"라며 "우리는 흑자를 내거나 최악의 경우 손익분기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혀, 무역 관계 재구성이 없다면 관세 철회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 증시도 타격
라쿠텐·소프트뱅크 그룹 주가는 12% 이상 급락했으며, 어드밴테스트·디스코 등 반도체 공급업체는 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관세 발표 후 4.5% 이상 떨어지며 8개월 최저치를 찍었고, 매크로 헤지펀드 숏 포지션이 하락을 가속화했다.
게임·반도체 산업의 북미 수출 의존도가 높아 추가 매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수출 의존도 높은 반도체 장비 기업도 동반 급락
닌텐도와 같은 최종 소비재 기업 외에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제조 산업 공급업체인 어드밴테스트와 디스코 등 기업들도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일본의 핵심 산업 전반의 공급망 및 수출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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