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15~29세) 취업자가 2022년 11월 이후 28개월 연속 줄어드는 가운데 구인배수도 추세적으로 하락을 지속하면서 채용 한파가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청년층 장기 실업자도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전체 장기 실업자 중 30대 이하 청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8일 발표한 '최근 청년 고용시장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개월 이상(한국은행 기준) 구직 활동을 했는데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6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보다 2천명 늘어난 것이다.
청년층 장기실업자 증감을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20년 1만5천명, 2021년 9천명, 2022년 1만4천명, 2023년 1만3천명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장기 실업자 22만7천명 중 청년층은 3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5만1천명(22.3%)으로 뒤를 이었다.
비중으로 보면 30대 이하 장기실업자가 전체의 52.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총은 "취업확률이 낮고 구직단념확률이 높은 장기실업자 증가는 고용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으며, 낙인효과, 이력현상 등 구조적 문제로 진전될 우려가 크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실업 기간이 1개월 늘어나면 취업 확률이 1.5%p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청년(15~29세) 취업자는 2022년 11월 이후 28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최근 10년간 최장기간 감소를 기록했다.
경총은 최근 청년 취업자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청년 인구 감소를 지목했다.
작년 청년 인구는 23만8천명 감소해 청년 취업자 감소분(-14만4천명) 중 인구효과가 77.1%(-11만1천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구인배수는 0.28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월 이후 26년만에 최저치 기록했다.
올해 2월에는 구인배수가 0.40으로 다소 높아졌으나,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경총은 분석했다.
경총은 "최근 구인배수 하락은 계엄·탄핵에 따른 내수부진 심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리스크 확대로 기업들이 채용을 유보하면서 신규 구인인원이 급감한 것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2022년 9월 이후 구직자 1명에게 돌아가는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가 추세적 하락을 지속하면서 채용 한파 심화를 시사했다.
경총은 ’쉬었음‘ 청년이 2년 연속 늘면서 노동력 유휴화 현상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올해 2월 '쉬었음' 청년은 50만4천명에 달해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은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이들이다. 외형상 실업 상태지만 구직 의사가 없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경총에 따르면 올해 2월 쉬었음 청년 중 71.4%인 36만명은 취업 경험이 있었다.
특히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올해 2월에 늘어난 쉬었음 청년 6만1천명 중 87.9%는 과거 취업을 한 적이 있었다.
청년 ’쉬었음‘의 주된 사유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 같은 노동시장 미스매치를 꼽았다.
경총은 보고서에서 "최근 쉬었음 청년이 50만명을 넘어서고, 구직기간 4개월 이상의 장기실업자도 증가하는 등 날로 어려워지는 청년고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직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에 대한 고용지원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양질의 단시간 근로를 활성화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고용지원서비스와 직업훈련 체계 전반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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