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진단] 뉴욕증시 이번 주 변수는? 무역협상·감세안 주목

윤근일 기자

투자자, 미·중 협상과 세제 개편 방향성에 촉각…변동성 확대 가능성

이번주(19~24일)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질 전망이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 재개 여부와 미국 행정부의 감세안 논의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증시
[AFP/연합뉴스 제공]

◆ 무역협상, 시장 방향성 가를 핵심 변수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이번 주 재개될지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다. 관세 철회와 수입 확대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해 불확실성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은 미·중 협상 재개 신호를 주목하고 있다”며 “합의 진전 여부가 단기 증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협상이 지연되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일부 반영된 만큼, 실제 결과가 실망스러울 경우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 감세안 논의,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 주나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세제 개편과 감세안도 이번 주 시장의 주요 변수다. 법인세율 조정, 가계 세금 경감 여부에 따라 기업 실적과 소비 여력이 달라질 수 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감세안 세부 내용을 확인하려 하고 있다”며 “재정 정책이 증시 랠리를 지탱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감세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치면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있다.

전문가들은 감세안 논의가 단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 모멘텀을 줄 수 있으나, 재정 건전성 우려가 장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

국내 증시는 미국 정책 변수와 무역협상 진전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자동차 업종이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65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환율 변동은 외국인 자금 유입과 국내 증시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미·중 협상과 미국 재정 정책 방향이 국내 증시에도 파급된다”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 이번 주 투자자들이 주목할 포인트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과 소비 지표 결과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무역협상 진전과 감세안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표 결과가 예상과 다르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권가도 이번 주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잡기보다 대외 변수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