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지분 정리하며 현금 확보…투자 전략 전환 주목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통신사 T-모바일 US 주식 2,150만 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최대 49억 달러(약 6조6,7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매각가는 주당 224~228달러로 제시되었으며, 이는 최근 종가(230.99달러) 대비 최대 3% 할인된 수준이다.
▲ T-모바일 주가 변동과 시장 반응
16일 뉴욕 증시에서 T-모바일 주가는 222.99달러로 3.5%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로는 약 4.7% 상승한 상태다.
반면 도쿄 증시에서 거래되는 소프트뱅크 주가는 연초 대비 7.5% 하락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 올해 미국 시장 내 최대 규모 매각 중 하나
이번 거래는 캐나다 토론토-도미니언 은행이 찰스 슈왑 지분 131억 달러를 매각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국 주식 매각 사례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미국 상장 기업의 신주·구주 매각 규모는 914억 달러로 전년 동기(759억 달러)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지분 축소, 소프트뱅크의 현금 확보 전략
이번 매각으로 줄어드는 지분은 T-모바일 발행 주식의 약 1.9%에 해당한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3월 말 기준 8,540만 주(7.5%) 보유 중이었다.
최대주주인 도이체텔레콤(지분 59%)과 비교하면 소프트뱅크는 전략적 투자자에 가깝다.
이번 조치는 현금 유동성 확보와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 스프린트 합병 이후 이어진 지분 정리 과정
소프트뱅크는 2020년 4월, 자회사 스프린트를 T-모바일이 26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지분을 확보했다.
그러나 같은 해 말, 210억 달러 규모의 지분 매각을 통해 현금화하며 사상 최대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매각 역시 스프린트 합병 이후 보유해온 지분 정리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 향후 전망은?
소프트뱅크의 이번 결정은 투자 재원을 마련해 신사업·AI·비상장 기업 투자 확대에 나서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주가 부진 속에서 주주 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T-모바일 지분 축소가 소프트뱅크의 통신 분야 입지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 리스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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