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미 고위급 관세협의…여한구 “자동차·철강 관세 면제·전략적 협력 강조”

김영 기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을 통해 본격적인 통상외교 행보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첫 공식 협의를 진행하며, 한미 간 전략적 통상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자동차, 철강 등 전통 제조업 핵심 품목에 대한 미국의 관세 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미 산업은 공급망 차원에서 상호 의존적이며, 관세 장벽은 상생 협력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재차 설명했다.

아울러 여 본부장은 한미 양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호혜적 합의를 도출하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 장관과 미국무역대표부 만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상무부 장관과 미국무역대표부 만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제공]

여 본부장은 한국의 정치 상황이 협상 진전에 제약이 되었으나, 새 정부의 민주적 정당성과 대미 위임 권한 확보를 통해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이번 협상이 단순 관세 문제가 아닌, 제조업 전반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의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여 본부장은 미국의 최근 수출통제 정책과 관련된 한국 기업의 우려를 전달하며, 한미 간 기술 통상 협력의 새로운 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제3차 한미 기술협의에는 대미협상TF와 관계 부처가 총출동해 그간 제기된 쟁점을 중심으로 양측의 수용가능한 대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여 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산업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이번 협상을 통해 제조업 파트너십의 새로운 틀을 짤 것이며, 앞으로 속도감 있게 미국과의 협상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여 본부장의 방미 일정은 정책 공백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통상 협상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한미 간 협상이 전통 제조업뿐 아니라 반도체·배터리·AI 등 미래 산업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의 통상 전략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