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Epic Games)가 삼성전자와의 반독점 소송을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구글(Alphabet Inc.)에 대해서는 일부 비반독점 청구가 여전히 남아 있어 법적 공방이 지속될 전망이다.
에픽게임즈는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 의 개발사로, 2023년 구글과의 별도 반독점 소송에서 배심원단의 승리를 거두며 앱 유통 독점 구조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이후 작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삼성과 구글을 공동 피고로 하는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고 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소송의 핵심은 삼성과 구글이 기본 설정(default settings)을 통해 타사 앱마켓의 진입을 구조적으로 차단해 왔다는 주장이다.
에픽은 특히 삼성이 자사 스마트폰에 설치한 보안 프로그램이 에픽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기타 경쟁사의 앱마켓 설치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과의 합의…구체 내용은 비공개
이번 합의로 인해 에픽은 삼성과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청구 전체를 취하했다.
다만 구글에 대한 비반독점 관련 청구는 여전히 소송 대상이다.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Tim Sweeney)는 소셜미디어 X(엑스)를 통해 "삼성이 우리의 우려에 대응해 준 것에 감사한다"라고 간략히 언급했으나 합의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역시 스위니의 언급을 인용할 뿐 별도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 구글과의 싸움은 계속된다
에픽은 2023년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 유통 독점을 비판하는 소송에서 배심원단의 승소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연방 판사는 알파벳에 개발자들이 자사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경쟁하는 마켓플레이스 및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막는 제한 조치를 해제하라고 명령했다.
구글의 항소심 판결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 소송에서 에픽은 구글이 삼성과 공모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금전적 손해 배상을 요구했었다.
삼성이 빠지게 됨에 따라 향후 재판은 구글과의 법적 논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8월 에픽은 포트나이트를 포함한 자사 게임을 배포하기 위해 자체 모바일 앱 스토어를 출시했지만,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의 기본 앱 스토어로 이동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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