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진단] 연준 ‘9월 빅컷’ 유력시…중·소형주 랠리 가속, 신중론도 병존

윤근일 기자

연준-시장 온도차 속 ‘빅컷’ 가능성 부각, 투자심리 과열 우려도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서 유력시되며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장이 이어졌다. 특히 50bp(1bp=0.01%포인트) ‘빅컷’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투자심리가 달아올랐지만, 연준 내부에서는 여전히 신중론이 병존한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 오른 44,922.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2% 상승한 6,466.58, 나스닥종합지수는 0.14% 오른 21,713.14로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25bp 인하 확률은 93.8%, 50bp 인하 확률은 6.2%로 집계됐다.

이 같은 기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세 영향에도 완만한 상승률을 보이면서 고조됐다. 블룸버그(Bloomberg)는 CPI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 전망이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 스콧 베선트 장관은 “9월부터 50bp 인하를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며 연준을 공개 압박했다.

◆ 중·소형주, 이틀 새 5% 급등…금리 민감도 부각

중·소형주 위주인 러셀2000 지수는 전날 2.99% 상승에 이어 이날도 2% 가까이 올라 이틀간 5%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기업은 대형사보다 재무 건전성이 취약하고 금리 부담이 커 금리 인하 시 자본 조달 비용이 낮아져 실적 개선 폭이 크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전통 제조·소재 업종과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관련주가 두각을 나타냈고, 다우 지수 내에서도 기술주와 필수 소비재를 제외한 업종 전반이 오름세를 보였다.

◆ 연준-시장 온도차와 향후 정책 변수

다만 연준 내부에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기류가 감지된다.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급격한 움직임은 피해야 한다”며 관세발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을 경계했다.

JP모건체이스는 “50bp 인하는 여전히 비주류 시나리오”라면서도 “지표 부진이 이어질 경우 현실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22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금리 인하 폭과 시점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요약: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고, 중·소형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50bp ‘빅컷’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연준 내 신중론도 병존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