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스트리트의 '인공지능(AI) 관련주 투자(AI trade)' 열풍이 시장을 이끌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오라클(Oracle)의 주가 급등은 이러한 추세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 오라클 주가 깜짝 급등
1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라클 주가는 지난 수요일 하루에만 36%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9,220억 달러(약 1281조9400억원)에 도달했다.
이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월마트(Walmart)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성과다.
이번 급등은 AI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폭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AI 중심의 시장 구조 변화
올해 오라클, 브로드컴(Broadcom), 팔란티어(Palantir) 등 다수의 기술주가 AI 테마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과 테슬라 등 일부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종목은 부진을 겪으며 AI 중심의 시장 구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 AI 트레이드 재점화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피터 투즈 사장은 “AI 성장 둔화 우려가 나오던 시점에 오라클이 깜짝 실적을 발표해 AI 테마에 다시 불을 붙였다”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이제 월가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중 하나로, 이 그룹 대부분이 AI 선도 기업들로 평가받고 있다.
▲ 엔비디아와 AI 리더십 경쟁
엔비디아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리에 올랐지만, 최근 실적 가이던스 부진으로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4조 3천억 달러에 달하며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기술주의 지배적 역할
S&P 500 내 AI 관련 대형주(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브로드컴, 팔란티어, 오라클 등)는 올해 11%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현재 AI 관련 상위 8개 기업이 S&P 500의 약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에너지·산업 분야로 확산되는 AI 열풍
AI 열풍은 기술주를 넘어 전력·산업 부문에도 확산되고 있다.
GE 버노바(GE Vernova), 컨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비스트라(Vistra) 등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 고평가 논란과 투자 심리
현재 S&P 500은 예상 이익 대비 22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어 지난 10년 평균(18.6배)을 크게 웃돈다.
특히 기술주의 경우 선행 PER이 28배에 달하며, 여전히 과열 우려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AI 관련 성장성에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다.
▲ 투자자 심리 “AI 거래는 끝나지 않았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CEO는 “오라클 급등은 AI 거래 열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투자자들의 자금은 여전히 AI로 흘러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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