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요금 인하 효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2020년 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120.1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6월(0.1%)과 7월(0.4%)에 이어진 상승세가 꺾였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할 때 받는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 통신 서비스 요금 인하, 생산자물가 하락 주도
서비스업 부문에서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3.4% 하락하며 생산자물가 전체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특히 이동통신서비스 가격이 전월 대비 26.2%나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이는 SK텔레콤의 요금 인하 정책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전체 물가도 이 영향으로 0.4% 하락했다.
▲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세 지속
반면, 농림수산품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농산물(4.3%)과 축산물(2.8%)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배추(35.5%), 시금치(30.7%), 조기(45.2%)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돼지고기(4.8%)와 쇠고기(5.9%) 등도 상승했다.
이는 생산자물가 하락을 일부 상쇄하는 요인이 되었다.
▲ 공산품 및 에너지 물가 보합
공산품 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석탄 및 석유제품(-1.1%)**이 하락했으나, 음식료품(0.3%)이 상승하면서 상쇄됐다.
또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도 변동 없이 보합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했다.
▲ 국내 공급물가 및 총산출물가지수 상승
수입품 가격까지 포함해 국내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원재료(1.2%), 중간재(0.1%), 최종재(0.1%)가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
국내 출하뿐 아니라 수출품까지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도 0.1% 상승했다.
이는 생산자물가지수가 통신 요금 인하 효과로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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