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제 리포트] 출생아 13개월 연속 증가…합계출산율 0.80명대 회복

음영태 기자

-출생·혼인 증가세…자연감소 폭 완화

7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 1803명으로 5.9% 증가했고 혼인 건수는 2만 394건으로 8.4%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1년 이후 7월 달 기준 출생아 수가 4년 만에 가장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출생 증가 요인으로는 혼인 증가와 출산지원 정책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생아 수
[연합뉴스 제공]

▲합계출산율 0.80명대 회복

7월 출생아 수는 21,803명으로, 이는 전년 동월(20,580명) 대비 1,223명(5.9%) 늘었다.

합계출산율이 0.8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0.04명 증가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 중 전체 30~34세(73.6명), 35~39세(52.0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출산 순위별 구성비에서는 첫째아가 전년 동월 대비 1.6%p 증가한 61.9%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한 반면, 광주, 세종 등 4개 시도는 감소했다.

박현정 과장은 "합계출산율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합계출산율 수치가 1월(0.88명)~2월(0.81명) 이후 0.70명대가 이어지다 7월 0.80명 대를 회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20대 후반은 감소했으나 그외 전체 연령에서는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사망자 수 전년 소폭 감소

7월 사망자 수는 27,979명으로, 전년 동월(28,179명) 대비 200명(-0.7%) 감소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 인천 등 5개 시도에서는 사망자 수가 증가했지만,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누계 대비로는 3.9% 증가했다.

혼인건수 추이
[연합뉴스 제공]

▲ 혼인 9년 만에 최다…이혼은 감소

혼인 건수는 20,394건으로 전년 동월(18,811건) 대비 1,583건(8.4%) 증가했다.

박현정 과장은 "혼인 건수는 작년 4월부터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2016년 7월(2만1154건) 이후 9년 만에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7,826건으로 전년 동월(7,939건) 대비 113건(-1.4%) 감소했다.

출생
[연합뉴스 제공]

▲ 인구 자연감소 폭 완화

출생아 수 증가와 사망자 수 감소로 인해 7월 인구는 6,175명 자연감소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7,599명)에 비해 감소 폭이 완화된 수치다.

시도별로는 세종과 경기는 자연증가를 보였지만,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는 여전히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 평가와 전망

7월 인구동향은 출생·혼인 증가와 사망 감소로 인해 자연감소 폭이 줄었으며 합계출산율도 0.80명 대를 회복한 점이 특징이다.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인식 변화가 동반되어야 출생 증가 흐름이 일시적 반등이 아닌 장기적 회복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