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큐원(Qwen)’이 출시 일주일 만에 1,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중국 내 AI 시장 경쟁의 선두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가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사용자 증가세를 보였던 것처럼, 큐원의 초기 성과는 중국 내 챗GPT 대체재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 출시 일주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AI 확산 속도 가속화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기존 AI 앱을 큐원 브랜드로 통합하면서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리뉴얼했다.
이후 위챗(WeChat) 공식 블로그를 통해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발표, 홍콩 증시에서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AI 앱의 빠른 확산은 챗GPT의 초기 성공에서 확인된 바 있으며, 중국 내에서는 챗GPT가 차단된 상황에서 큐원이 빠르게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메타의 쓰레즈(Threads)를 제외하면, 큐원은 최근 들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AI 앱 중 하나다.
▲ 큐원, 알리바바의 ‘AI-퍼스트’ 전략 핵심 축
알리바바는 단순한 챗봇 수준이 아닌, 전자상거래 플랫폼 통합형 AI 에이전트로 큐원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알리바바는 "디지털 지도, 음식 배달, 여행 예약, 오피스 도구, 전자상거래, 교육, 건강 안내를 포함한 핵심 라이프스타일 및 생산성 서비스를 큐웬 앱에 직접적으로 심층 통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알리바바의 에디 우 CEO는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한 바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 및 질의응답(Q&A)에서 큐원 전략의 실질성과 성장 로드맵을 검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업가치의 새 기준은 ‘AI 서비스 전환력’
중국 에버브라이트 증권의 전략가 케니 응은 “큐원을 통해 알리바바가 B2C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가치에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단순 기술 제공을 넘어, 소비자 접점에서 AI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있느냐가 중요 평가 기준이 된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이번 큐원 성과를 통해 오픈AI와의 간접 비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수십조 원에 달하는 반면, 알리바바는 아직 AI 부문 가치가 전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앤트그룹도 AI 시장 가세…중국 내 AI 경쟁 격화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 앤트그룹 또한 자체 멀티모달 AI 어시스턴트 링광(LingGuang)을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출시 4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 반응을 끌어냈다.
이는 중국 내 AI 서비스 시장이 빅테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상징하며, 향후 바이두(어니 봇), 텐센트(Hunyuan), 샤오미 등과의 경쟁도 격화될 전망이다.
▲ 향후 과제는?
큐원의 빠른 사용자 증가가 실제 시장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제 서비스 통합 수준,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 등이 과제로 꼽힌다.
특히 알리바바가 언급한 ‘에이전틱 AI(Agentic AI)’ 구현은 단순 질의응답형 챗봇이 아닌, 사용자의 업무를 대행하고 추천하며 구매까지 유도하는 능동형 AI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지만, 아직 구체적인 기능 구현 일정은 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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