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30·40대 영끌에 3분기 신규 주담대 역대 최대…수도권 집중도 심화

음영태 기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30·40대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차주당 가계대출 잔액은 9,674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6만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1억 5626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10만원 증가했으며 전체 가계대출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분기 50.8%에서 3분기 51.2%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2024년 중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3879만원으로 2013년 대비 745만원 증가했다.

금액 비중으로는 3040대(58.0%), 수도권(60.9%), 은행(65.6%), 주택담보대출(44.6%)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출
[연합뉴스 제공]

▲ 3040 세대, 전체 가계대출의 58% 점유

연령대별 분석 결과, 경제 허리인 30대와 40대의 부채 집중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3040 세대의 신규 대출 금액 비중은 전체의 58.0%를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연합뉴스 제공]

특히 30대의 경우 2024년 중 차주당 신규취급액이 2013년 대비 2,253만 원이나 급증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20대( 1억 1,108만원), 30대( 1억 5,383만원) 및 40대( 1억 2,268만원)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는 청년·중년층이 자산 형성 과정에서 상당 부분 대출에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수도권 쏠림과 주택담보대출의 독주

지역별로는 수도권( 1억 1,975만원)과 대경권( 1억 2,124만원)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2024년 신규 대출 중 수도권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60.9%에 달했으며, 차주당 신규취급액 증가 폭( 1,122만 원)도 다른 지역을 크게 상회했다.

대출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의 핵심 역할을 했다.

2024년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차주당 평균 2억 97만 원으로, 2013년과 비교해 1억 1,185만 원이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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