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작년 취업자 19만명↑…제조·건설 고용 부진은 과제

음영태 기자

12월 고용시장은 취업자 수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계절적 요인과 구직활동 확대의 영향으로 실업률이 4%대로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고용은 19만명대를 기록했으나 제조·건설업의 침체와 청년층 고용 부진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 취업자 수 16만 8천 명 증가…보건·운수업 중심의 확장세

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12월 취업자 수는 2,820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 8천 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22만 명, 8.1%)과 운수 및 창고업( 7만 2천 명, 4.3%) 등 서비스업 부문에서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농림어업(-11만 7천 명), 건설업(-6만 3천 명), 제조업(-6만 3천 명) 등 전통 산업에서는 고용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건설·제조업의 장기 부진은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제한하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된다.

▲ 60대·30대는 증가…20~50대는 감소세

연령대별 취업자는 60세 이상( 24만 1천 명), 30대( 8만 3천 명)에서 증가했으며, 20대(-14만 명), 40대(-3만 3천 명), 50대(-1만 1천 명)는 모두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취업자 증가
[연합뉴스 제공]

▲ 실업률 4.1%로 급등…연말 구직자 증가 영향

12월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하며 4%대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121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3천 명 늘어났다.

이는 졸업 시즌과 각종 공채, 시험 등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계절적 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세 이상에서 실업자 증가폭이 컸으며,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6.2%로 0.3%p 상승했다.

▲ ‘쉬었음’ 인구 12만 명 증가…고용시장 밖 인구 확대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12만 4천 명(4.9%) 증가했다.

육아(-9만 명), 심신장애(-3만 5천 명) 등의 사유는 감소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늘면서 노동시장 이탈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구직단념자는 32만 8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 명 감소해 장기 실업에 대한 개선 가능성도 일부 나타났다.

▲ 2025년 연간 취업자 19만 3천 명 증가…노년층 비중 확대

2025년 연간 기준으로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6만 9천 명으로, 전년 대비 19만 3천 명(0.7%)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기준)은 69.8%로 0.3%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34만 5천 명), 30대( 10만 2천 명)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나, 20대(-17만 명), 40대(-5만 명), 50대(-2만 6천 명)는 줄었다.

채용
[연합뉴스 제공]

▲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주도…제조업은 마이너스 성장

산업별로는 보건복지( 23만 7천 명, 8.0%),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5만 4천 명, 3.8%), 금융·보험업( 4만 4천 명, 5.7%) 등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건설업(-12만 5천 명, -6.1%), 농림어업(-10만 7천 명, -7.2%), 제조업(-7만 3천 명, -1.6%) 등에서는 고용이 감소했다.

▲ 허리층(30·40대) 고용은 안정…청년 고용은 뒷걸음

2025년 고용률(15세 이상)은 62.9%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특히 15~64세 고용률은 30대( 0.7%p), 40대( 0.8%p)에서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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