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연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이상 추가 인상해 1%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7월이 가장 유력한 인상 시점으로 꼽히며, 최종 금리는 1.5%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7월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76% “9월까지 1% 돌파”
1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1월 6~13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67명) 중 76%는 일본은행이 오는 9월 말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1% 이상으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0.75%로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작년 12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유지되고 있는 수준으로, BOJ는 신중한 추가 인상을 준비 중이다.
37명 중 43%는 7월을 다음 인상 시기로 가장 많이 지목했다.
그 뒤를 6월(27%), 10월·4월(각 8%) 등이 이었다.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은행의 이와하시 준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금리 인상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확인하려면 약 6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차기 금리 인상은 여름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다카이치 총리 ‘저금리 선호’에도 인상 기조 지속 전망
신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취임 직후 "금융정책 방향에 통제권을 갖고 있다"며 낮은 금리를 선호한다고 밝혀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일부 측근들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조기 총선 가능성도 언급돼 정치적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문에 응한 60%의 전문가들은 올해 최소 1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31%는 2회 인상을 전망했다.
▲ 1.5% 최종 금리 예상…1년 새 전망치 상향
30명의 경제학자들이 제시한 최종 금리의 중앙값은 1.5%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조사 때의 1% 대비 크게 상향된 수치다.
응답자들은 최종 금리 수준이 1.0~2.0% 사이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으며, 이는 BOJ의 긴축 행보가 장기적임을 시사한다.
▲ BOJ, 글로벌 기조와 ‘엇박자’…인플레이션 대응 지연 우려 낮아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하거나 완화적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24명 중 14명은 "BOJ가 인플레이션 대응에서 뒤처질 가능성은 낮다"고 응답했으며 "위험이 높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이는 BOJ가 속도보다는 신중함을 택하고 있지만, 시점을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로 해석된다.
▲ “신중한 접근 불가피”…환율 변동성·내수 충격 고려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지속되어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일본은행이 예상보다 서둘러 움직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비록 응답자의 과반수가 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어지는 '비하인드 더 커브(Behind the curve)' 리스크를 보통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고물가 대응 실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즈호증권 마쓰오 유스케 이코노미스트는 “30년 만의 고금리에 도달한 만큼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7월 정책결정회의가 현실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엔화 약세가 수입물가를 자극할 경우 예상보다 이른 추가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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