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2025년 5% 성장률을 기록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도 공식 목표치를 달성했다.
19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5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베이징 당국의 공식 목표치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민간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와 일치한다.
▲ 4분기 성장률은 4.5% 둔화세 뚜렷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4.5%로, 3분기(4.8%)보다 소폭 하락했다.
시장 예측치에는 부합했지만, 하반기 내수 부진의 영향이 본격화된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둔화 흐름은 올해 성장률 목표(4.5~5%) 달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 ‘양회’ 앞두고 대규모 정책자극 기대
시진핑 주석이 3월 초 전국인민대표대회(NPC)에서 연간 경제 목표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새 5개년 계획 첫해를 맞아 중앙·지방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고정자산 투자 -3.8% 예상보다 악화
지난해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3.8% 감소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3.1%)보다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증가율(3.2%)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특히 지방정부의 투자 여력 감소와 민간 부문의 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설비투자와 인프라 건설 모두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 소비 부진…소매판매 연간 3.7% 증가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에 그쳐 예상치(1.0%)에 미치지 못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3.7% 성장을 기록했지만, 코로나 이후 회복세로 보기에는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다.
이는 청년 실업률 상승, 부동산 자산 하락, 가계 신뢰 저하 등 내수 위축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부동산 투자 -17.2% 4년째 불황 지속
지난해 연간 부동산 투자 감소율은 17.2%, 신규 착공면적은 20.4% 각각 감소하며 4년 연속 침체를 이어갔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16.5%)보다도 악화된 수치로, 아직 반등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 산업생산은 회복세…12월 5.2% 증가
국내 지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산업생산은 선방했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이는 시장 전망치(5.0%)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이는 수출 제조업 중심의 회복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내수 수요 부진과 투자 위축을 고려할 때, 제조업만으로 경제를 견인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 출산율 최저·인구 3백만 감소…장기 구조 문제 심화
중국의 인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3백만 명 감소해 14억 500만 명으로 줄었다.
출생률은 1,000명당 5.63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령화 심화, 청년층의 결혼·출산 기피, 그리고 부동산 불안정성 등 구조적 문제의 반영이며,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2026년 부양 기대…구조개혁은 '숙제'
트럼프 관세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중국은 NPC와 5개년 계획을 계기로 인프라·부동산 부양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총동원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인구 절벽과 내수 부진이 고착화된 상황에서 수출 의존 탈피와 소비 활성화 없이는 '양적 성장'의 한계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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