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은 26일 정책금리를 0.7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2월 인상 이후의 효과를 관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금리는 1990년대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바와 일치한다.
이번 결정은 금리 자체는 동결했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 조정과 일부 위원들의 ‘연속 인상’ 주장 등으로 인해 매파적인 색채가 강하게 드러났다.
▲ BOJ, 물가 전망 6개 중 4개 상향…시장, 추가 인상 대비
BOJ는 분기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6개 인플레이션 항목 중 4개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초과할 수 있다는 신호로,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넓히는 조치로 해석된다.
하타카 히토시 정책위원은 단독으로 연속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1% 인상을 제안, 이례적인 이견을 표출했다. 그의 매파적 입장은 일본은행 내에서도 물가 상승 흐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엔화 추가 약세 우려…‘동결 속 긴장감’ 유지
이번 BOJ의 금리 동결은 형식적으론 안정적이지만, 물가 전망 상향과 이견 표출로 인해 엔화 시장에는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S&P 글로벌 인텔리전스의 타구치 하루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엔화 약세가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인상 경로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 다가오는 조기 총선…정책 불확실성도 고려 요소
이번 결정은 오는 2월 8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발표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식료품 소비세 유예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재정 지출 확대 가능성을 시사,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 충돌 가능성도 변수로 떠올랐다.
▲ BOJ, 경제 위험 평가 ‘완화’…성장 여건 긍정적 평가
일본은행은 이번 발표에서 경제 리스크에 대한 표현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경제 전망이 실현될 수 있을지 '선입견 없이 지켜보겠다'고 했으나,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경제 위험 상태로 진단하며 낙관적 입장을 보였다.
이는 미국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완화된 상황도 반영된 결과다.
▲ 시장, ‘4월 추가 인상’ 시그널로 해석…물가·임금 상승 반영
노무라증권의 고토 유지 외환전략가는 “이번 BOJ의 메시지는 4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의사소통 전략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물가 예측 상향 조정은 기초적인 인플레이션 흐름과 임금 인상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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