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축년 맞은 박지성, "올해는 챔스 결승에 나서고 싶다!"

"올해는 챔스 결승에 나서고 싶다!"

러시아에서 슬픈 밤을 보내야 했던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로마에서 정상에 서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지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팬 블로그에 '더 큰 성공을 위한 준비(All set for more success)'라는 제목의 글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글에서 박지성은 "2009년에는 나와 구단 모두에게 더 좋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테르 밀란은 지난 2년 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무척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오는 2월 24일과 3월 11일 각각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과 올드 트래포드에서 인테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16강 1, 2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대회 결승에서 리그 라이벌 첼시와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맨유는 본선 조별리그에서 무패(2승4무 승점 10)를 거두며 1위를 차지, 다시 한번 챔피언 자리를 노리게 됐다.

올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까지 영입, 두터운 전력에 막강한 두뇌까지 갖춘 인테르와의 대결은 맨유의 '디펜딩챔피언' 목표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박지성은 맨유의 전력에 강한 믿음을 드러내며 인테르를 꺾겠다는 각오다.

박지성은 "우리는 경기(인테르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달하기 까지 정말 어려운 상대를 만나왔다"며 "우리는 언제나 최고의 팀을 상대하는 것을 즐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16강 1차전이 원정으로 치러지는 점도 유리하다며 "밀라노(인테르의 홈)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바란다. 그리고 그 이점(긍정적인 결과)을 올드 트래포드로 가져올 것이다. 2차전에서는 팬들도 우리의 뒤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22일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 장소였던 모스크바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출전명단 제외라는 큰 아픔을 곱씹어야 했던 박지성은 "팀이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물론, 이번에는 경기에도 나설 수 있었으면 한다"며 오는 5월 28일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에 꼭 출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캐링턴 연습구장에서 진행되는 훈련광경에 대해 잠시 설명하며 동료들에 대한 강한 믿음도 드러냈다.

그는 "늘 훈련을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엄청난 개인기를 보여주고, 라이언 긱스는 믿기 힘든 모습을 드러낸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그에게 언제나 많은 것을 배운다. 폴 스콜스 역시 공을 정말 편안하게 다루며 엄청난 시야와 놀라운 패싱능력을 선보인다"며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미들즈브러와의 리그 18라운드에 선발출장,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한 박지성은 "2008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무척 기쁘다. 좋은 득점 기회가 많았다. 정말 좋은 기회를 놓치고 나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 장면을 잊을 수 없지만, 지금은 괜찮다. 그저 승리했다는 사실에 즐겁다"고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과 맨유는 오는 5일 오전 1시 챔피언십리그(2부 리그) 소속 사우스햄튼과 FA컵 2008~2009시즌 3라운드(64강전)를 시작으로 2009년 일정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