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웽거 감독, "큰 돈 들이기보다 유망주를 키우겠다"

"큰 돈을 들여 유명 선수를 영입하기보다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 것이 더 낫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60)이 자신의 선수 영입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웽거 감독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3000만 파운드(약 580억원)에서 4000만파운드까지 들여 선수를 영입하는 비현실적인 상황에 관심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최소 10년에서 15년 후에 30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선수들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현재 리그 선두 리버풀에 승점 10점이 뒤진 5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실망한 팬들은 성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 겨울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니콜라스 아넬카(30, 프랑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22, 스페인), 파트리크 비에이라(33, 프랑스) 등 어린 선수들을 발굴한 뒤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켰던 웽거 감독은 지난 2006년 구단이 홈구장(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새로 지으면서 생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웽거 감독은 "아스날은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다. 매일 언론들이 새로운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겠다"며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데 3000만 파운드까지 필요하지는 않다"는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한편, 웽거 감독이 이끄는 '어린' 아스날은 오는 4일 홈에서 열리는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챔피언십 중위권의 플리머스 아가일을 상대로 진가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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