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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배허먼, ‘투혼’으로 승리 거둔 부산중전차… “한국의 뚝심 보여준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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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배허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에서 '부산 중전차' 최무배가 투혼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센고쿠의 난 2009'(이하 '센고쿠')에서 '부산 중전차' 최무배(39·팀 태클)가 종합격투기 13전 전승을 달리던 미국의 격투기 유망주 데이브 허먼(25·미국)에게 2라운드 2분 22초 만에 펀치로 첫 패배를 안겼다.

1라운드부터 펀치, 니킥 등 특유의 타격 러시로 분위기를 가져간 허먼은 최무배의 안면에 공격을 수 차례 적중시키며 경기를 지배해 갔다.

하지만 최무배는 특유의 맷집으로 쓰러지지 않으며 버텼고 결국 다시 한 번 허먼을 넘어뜨리며 테이크다운에 성공, 관절기를 시도했지만 허먼이 다시 백 포지션을 가져가며 막상막하의 시합이 이어졌다. 대체적으로 허먼의 타격을 많이 허용한 최무배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진행됐다고 보면 맞겠다.

두 선수의 체력이 많이 소진된 가운데 2라운드가 시작됐다. 1라운드 허먼의 타격에 고전한 최무배는 일정 시간의 탐색전 도중 기습적인 펀치를 허먼의 안면에 꽂아 넣었다.

정타를 성공시킨 최무배의 타격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허먼은 도망가는 다소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수차례 '강펀치'를 안면에 허용한 허먼은 결국 링줄 위에 쓰러졌고 레프리는 경기를 중단 시켰다. 2라운드 시간은 2분 22초 정도 흐른 상황이었다.

 

감격에 쓰러져 세컨드들의 테이크 다운(?)을 당하며 링에서 일어서지 못했던 최무배는 "믿기지 않는다"며 "유망주를 띄워 주는 역할만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 내 전력 이상을 보여드렸다. 매우 기쁘고 여러분에게도 힘이 되었으며 좋겠다"는 소감을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1990년 북경 아시안 게임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출신 격투기 선수 최무배는 2004년 일본 격투기단체 '프라이드'에 진출, K-1 히어로즈·판크라스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3월 게리 굿리지를 꺾었고 6월에는 '센고쿠'서 주짓수 강자 마르시오 크루즈에 트라이앵글 암바로 패한 바 있다.

이번 승리로 종합격투기 전적 8승 3패를 기록한 최무배의 다음 행보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미국 격투기 무대인 UFC 진출에 성공,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기 충격기' 김동현의 2월 1일 카로 파리시안과의 경기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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