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3연패' 신한은행, '그들을 막을자는 없었다'

신한은행을 막을자는 없었다. 신한은행이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짓기 전까지의 발자취는 독보적이었다.
지난 28일 부천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던 신한은행(28승 3패)은 29일 금호생명이 삼성생명에 57-63으로 패하면서 12패째(19승)를 기록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기까지 패배한 경기수는 3경기에 불과하다. 다른 팀들은 한 번씩 겪어봤다는 '연패'도 신한은행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였다.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신한은행의 '3연패' 가능성은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높게 점쳐졌다.
신한은행은 개막전과 홈 개막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주변의 기대에 부응했고,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치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후부터는 신한은행의 무대였다. 잠시 금호생명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순위표의 가장 윗자리는 신한은행의 차지였다.
1라운드 마지막 2경기(10월 13일 삼성생명전, 10월 16일 우리은행전)서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11월 22일까지 팀 최다연승에 타이 기록인 11연승을 달리며 강인한 면모를 한껏 뽐냈다.
신한은행은 여자 프로농구 최다연승 기록(2000년 신세계가 세운 16연승) 경신도 노렸지만 11월 24일 삼성생명에 아쉽게 패해 연승행진을 '11'에서 멈췄다.
하지만 '레알'에게 연패는 없었다.
지난해 11월 28일 우리은행전을 시작으로 신한은행의 연승은 다시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12월 15일 당시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우리은행에게 허를 찔리기 전까지 5연승 행진을 벌였다.
아쉽게 연승을 마감했던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19일 삼성생명에 대승을 거둔 후 12월 22일 KB국민은행을 격파하고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신한은행은 이때의 2연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신한은행은 여유를 뽐내며 챔피언결정전을 위한 컨디션 조절에 돌입할 수 있게 됐지만 일단 전력을 다하며 승수를 더 쌓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남겨둔 7라운드 4경기(31일 삼성생명, 2월2일 우리은행, 6일 KB국민은행, 9일 금호생명)를 모두 이겨 14연승을 달리겠다는 생각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신한은행의 독보적인 행보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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