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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은 1일 오후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드림팀(동부.모비스.오리온스.LG.KTF)과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T&G.KCC)으로 나눠 펼쳐진 KBL 올스타전에서 드림팀의 138-127 승리를 이끌고 기자단 투표 75표 중 27표를 받아 24표를 얻은 김효범(모비스)을 3표 차로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귀화 신분으로 한국을 찾아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 전체 2순위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이동준은 생애 첫 MVP에 차지하며 `코리안드림'을 이뤘다. 이동준의 형인 에릭 산드린이 귀화.혼혈 선수 드래프트에 신청해 형제가 국내 코트에 설 가능성이 크다.
이동준은 이날 31분을 뛰면서 27점을 뽑았고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4개, 스틸 2개를 곁들였다.
이동준을 앞세운 드림팀이 3연승을 달려 2004-2005시즌부터 동.서부 지역으로 나눠 열린 대결에서 3승2패의 우위를 점했다.
`별들의 잔치'는 스타 선수들이 치열한 승부를 떠나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팬들과 어우러진 흥겨운 축제였다.
지난해 올스타전과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를 싹쓸이했던 김주성(동부)은 드림팀 `베스트 5'에 뽑혔으나 발목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코트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24초를 뛴 뒤 팀 동료 웬델 화이트로 교체됐다.
홈팀 드림팀이 김주성이 빠졌음에도 경기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이동준(오리온스)의 화끈한 덩크로 21-14로 앞선 드림팀은 화이트의 3점포까지 터져 33-22로 달아났다.
수세에 몰린 매직팀이 대반격이 시작됐다.
서장훈(전자랜드)의 미들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긴 매직팀은 1쿼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서장훈 대신 들어온 `거인 센터' 하승진이 골밑슛에 성공했다. 곧이어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상 KCC)이 3점슛으로 림을 갈라 30-39로 뒤쫓았다.
기세가 오른 매직팀은 34-50에서 드림팀을 50점에 꽁꽁 묶어두고 연속 15점을 쓸어담는 화끈한 공격으로 순식간에 간격을 49-50, 1점차로 좁혔다. KT&G의 컴퓨터 가드 주희정과 양희종이 나란히 4점씩을 사냥하며 맹렬한 추격전의 선봉에 섰다.
매직팀의 `슈퍼 루키' 하승진도 2쿼터 종료 3분 전 중앙에서 시원한 3점포를 림에 꽂는 팬 서비스로 52-53을 만들었다. 국내 최장신(221㎝)의 하승진은 발뒤꿈치만 살짝 들어 3점슛을 해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와 별도로 김주성과 조상현(LG)은 2쿼터 종료 후 댄스 대결에서 깜찍한 몸놀림으로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전반을 63-62로 마친 드림팀은 3쿼터 초반 하승진의 덩크를 맞고 65-67로 뒤졌지만 81-81 동점에서 6점을 몰아친 크럼프의 활약 덕에 87-81로 균형을 깼다.
드림팀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4쿼터 초반 조상현의 3점포가 잇달아 터지면서 103-89로 도망가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매직팀은 4쿼터 막판 양희종의 활약으로 121-1232까지 추격했지만 드림팀의 화이트가 화려한 덩크 등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동준도 4쿼터에만 9점을 수확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도중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김효범(모비스)-이규섭(삼성) 대결에서 16개를 성공해 최고의 외곽슈터 영예를 안았다.
김효범은 덩크슛 대결에서도 이동준(오리온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토종 최고의 덩커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고 화이트가 접전을 벌인 테런스 섀넌(SK)을 제치고 외국인 덩크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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