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WBC 한일전, 한국도 일본도 들썩…승자는?

이미지

2009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세번째 한일전의 날이 밝았다.

현재 이번 대회 양팀 전적은 나란히 1승 식을 주고받아 1승 1패. 첫 대결에서는 일본의 현미경 야구에 한국이 무릎을 꿇었지만 두번째 대결에서는 1대0 완봉승을 거두며 한국 야구의 힘을 보여줬다.

이번 대결은 한일전이라는 것을 떠나 4강행 직행 티켓이 걸려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있다. 쿠바가 멕시코를 꺾고 패자부활전에 진출한 상황이기에 이번 대결에서 진 팀은 쿠바와 대결을 펼쳐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게 된다. 여기에 조 1위로 진출하면 다음 경기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승자는 여러모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대결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역시 양팀의 선발투수인 봉중근과 다르빗슈 유다. 지난 두번의 대결중 김광현이 무너지면서 콜드 게임 패를 당한 것과, 봉중근 선수의 호투에 힘입어 완봉승을 거둔 것을 본다면 선발투수의 역할은 곧 팀의 승패와 직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봉중근은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바로 전 대결에서 이치로를 꼼짝 못하게 만들며 일본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경험이 있기에 새로운 일본 킬러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풍부한 경험과 도쿄돔 한복판에서 경기중 심판과 대화를 나눴던 그의 여유까지 더해진다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은 김광현에게 그랬듯 봉중근에 대해서도 철저한 연구를 하고 나올 것이기에 초반 실점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일본의 다르빗슈는 하라 감독이 "마쓰자카가 일본인 메이저리거를 대표하는 투수라면 다르빗슈는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라고 말했을만큼 일본인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있는 투수다.

다르빗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6마일(약 154Km)을 찍을만큼 위협적인 직구를 가지고 있으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포크볼,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일본은 컨트롤이 좋은 다르빗슈를 앞세워 몸쪽 공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한국타선을 자유자재로 요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그의 외각으로 흐르는 슬라이더와 역회전이 가능한 투심 패스트볼이 위력을 발휘한다면 한국은 고전을 면치 못 할 것이다.

타자진에 있어서도 양팀은 호각을 다툰다. 김태균, 이범호 등 한국의 주포들이 제 몫을 다 해주고 있고 이용규 등을 앞세운 한국산 발야구도 살아나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부진한 후발 타선이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일본 타선도 비록 한국에게 완봉패를 당하긴 했지만 쿠바를 6대0으로 제압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경기 전날인 17일 선발 투수인 봉중근만 운동장에 나와 가벼운 런닝을 하는 등 선수 전원이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 멕시코 전이 늦게 끝나고 이후 취재진들의 인터뷰 때문에 피곤이 누적된 선수들을 위한 배려였다.

반면 일본은 경기가 열리는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1시간 반 가량 타격 및 전술훈련을 소화했다. 이는 일본이 한국보다 7시간 전에 쿠바와 경기를 치뤄 상대적으로 피로를 풀 시간이 충분했기에 선택한 방법이다.

경기 전날까지도 정반대의 길을 선택한 두 팀. 그 승자는 18일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