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모처럼 '해외 나들이'를 했다.
이 전 회장은 현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황이긴 하나 경제 위기나 경기가 고비를 맞을 때마다 특유의 혜안으로 극복방안을 제시해 재계는 물론 사회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키곤 했다.
이 전 회장의 해외 경제 현장 방문은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 속에 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제품 수요 감소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위기 돌파 방안 마련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삼성 관계자는 19일 "이 전 회장이 일본을 방문하고 귀국하는 길에 감기, 몸살을 동반한 기관지염 증세가 있어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그룹 공식 직책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언제 일본을 방문했는지, 일본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으나 일본 재계 인사들을 주로 만나고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 회장이 신년 인사를 위해 일본을 방문해 게이단렌(經團連) 등 경제계 지인들이나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과 협력 관계가 있는 기업들의 인사들을 만났을 것이라는 것이다.
일본은 대개 1월에 신년인사를 마치는 한국과 달리 3월말까지 신년인사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전 회장은 일본에서 수학하고 삼성이 일본과 사업관계가 많아 일본에 지인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전회장은 매년 1-2 차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해외 경제 현장을 방문해 세계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삼성의 해외 경영을 지휘했으나 2007년말 시작된 '특검 사태' 이후 해외 방문을 모두 중단하고 국내에 머물렀었다.
그의 해외 출장은 2007년 7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중남미를 방문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 전회장은 지난해 일본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베이징올림픽 때는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주요 행사에 대신 참석하도록 했다.
특검 사태 이후 해외 방문을 삼갔던 이 전 회장이 재판 마무리 단계에서, 비록 삼성회장이 아닌 개인 자격이긴 하나 해외 경제 현장 방문을 재개함에 따라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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