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에피소드는 구겨 넣기?
23일 방송된 KBS2 '꽃보다 남자'에 죽었던 구준표의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내용이 갑작스럽게 등장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구준표(이민호 분)를 신화그룹의 후계자로 잡아두기 위해 구준표의 어머니 강회장(이혜영 분)이 살아있는 아버지를 죽었다고 속였다는 것. 이후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구준표는 강회장과 극한 갈등을 빚게 되고 이 과정에서 구준표가 기억상실증에 걸린다는 설정이다.
그러나 23화의 미리보기에서는 강회장이 금잔디의 친구 추가을(김소은 분)의 집을 곤란에 빠뜨리면서 금잔디(구혜선 분)가 스스로 구준표의 곁을 떠나게 만든다는 내용이 공개된다.
충분히 구준표와 강회장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는데 굳이 구준표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은 왜일까?
일각에서는 일본판 '꽃보다 남자'에서 등장했던 에피소드를 끌어 들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본판에서는 츠카사(구준표)의 말실수로 전체 그룹은 위기에 처하게 되고 형처럼 따르던 한 회사직원이 츠카사는 보는 앞에서 자살을 감행하고, 그의 가정이 깨어진 데 대해 죄의식을 느낀 츠카사가 '신화그룹'에 대한 책임감을 깨닫는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물론 이 사건은 강회장이 꾸민 것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직원은 실제로 살아있다는 내용이다. 뒤늦게야 구준표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신화그룹'을 짊어지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이 '거짓 죽음' 에피소드는 한국판으로 치면 금잔디가 구준표를 만나러 마카오로 떠나기 전 일어나는 일로, 구준표가 금잔디를 야멸차게 외면한다는 내용에 개연성을 부여한다.
한국판에서 구준표 아버지의 죽음으로 구준표가 신화그룹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 이 에피소드와 상당히 유사하다. 죽은 것으로 처리됐지만 실제로는 살아있다는 설정도 원작의 내용과 흡사하다. 한국판 구준표 역시 비디오 속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사랑과 가족의 책임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을 울린 바 있다.
그러나 아버지가 굳이 후반부에 다시 등장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 내용 전개에 개연성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은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원작이 있는데 왜 내용이 산으로 가는 거냐", "도무지 몰입이 안되는 내용. 개연성이 없어서 감정이 뚝뚝 끊긴다", "마지막에 아버지 깨어나서 금잔디 손잡고 고맙다고 하는 거야?" "캐릭터는 어디 가고 에피소드만 '꽃남'이냐"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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